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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MZ세대, 우리만의 질문을 꺼내다”

어느 날 친구 A와 카페에서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A가 “요즘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누군지도 모르겠어”라고 털어놓는 모습을 보며 문득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역시 별안간 SNS 타임라인을 스크롤하다가 “이게 진짜 내 모습인가”라는 자괴감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우리는 스무 살, 스물다섯, 서른이 되도록 ‘나 자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 순간들이 모여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그 전까지, 읽어왔던 책들을 리뷰하는 공간으로 이 공간을 사용해왔다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블로그 포스팅을 소훌이 했지만 이제 다시 한 번 이 기회를 삼아 티스토리 블로그를 되살려보고 싶다. 지금 우리 MZ세대는 정보의 홍..

카테고리 없음 2025.06.05

불평등의 숫자, 그 너머를 읽는 일 [토마 피케티/21세기 자본론]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단순한 경제학 서적이라기보다는, 근대 자본주의의 궤적과 그로 인한 부의 불평등 구조를 역사적 · 계량적으로 추적한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수많은 언론과 학술 기관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대중의 관심 때문만은 아니다. 피케티는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와 정밀한 통계를 통해 자본주의 체제의 핵심 문제를 직시하고, 그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비교적 명확한 언어로 설명한다.본 리뷰는 이 책의 핵심 논지를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각 장별 내용을 해석 중심으로 풀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피케티가 다룬 주요 개념들(r > g, 자본/소득 비율, 불평등의 역사 등)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그 의미가 현..

카테고리 없음 2025.04.17

『Fear: Trump in the White House』 리뷰– 밥 우드워드가 기록한 권력의 내부 해부도

1. – 공포라는 이름의 백악관2018년, 미국의 탐사보도 저널리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밥 우드워드는 『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를 출간했다. 책의 제목이자 핵심 키워드는 ‘공포’다. 이는 단순한 정서적 분위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 반복적으로 체감된 리더십의 부재, 체계의 해체, 판단의 왜곡, 그리고 정책 집행의 불안정성을 압축한 개념 같았다.우드워드는 닉슨 시절 워터게이트 사건을 파헤친 기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로 모든 대통령들을 취재해 백악관 내부의 권력 구조를 분석해왔다. 『Fear』는 그 연장선에 있는 작업이지만, 단연코 가장 직접적이며 비판적인 논조를 담고 있는 텍스트로 보인다.우드워드가 의도적으로 특정 감정을 배제하고, 가능한 한..

카테고리 없음 2025.04.15

『국부론』

오늘은 데미안 인물의 심층 분석에 이어 『국부론』에 대해 리뷰해 본다.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경제학의 시초로 불리며, 자본주의 체제를 뒷받침하는 가장 핵심적인 고전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책을 단순히 시장경제의 기술서로 오해한다면, 『국부론』의 깊이 있는 철학과 인간에 대한 통찰을 놓칠 수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국부론』의 주요 개념을 정리하면서도, 그 이면에 깔린 인간 본성과 도덕 철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1. 『국부론』의 구조와 개요『국부론』은 총 5편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편은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룬다:제1편: 노동 생산력의 원천과 그 분배 방식제2편: 자본의 축적과 사용제3편: 경제 발전과 지역 간 차이제4편: 경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비판제5편: 국가의 재정과 공공서비스전체적으..

카테고리 없음 2025.04.10

데미안의 "데미안" 심층 분석 편

이전에 데미안 리뷰 편에서 이어 오늘은 데미안 인물의 심층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 등장하는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의 정신적 스승이자 그의 내면적 성장과 자아 탐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데미안은 단순한 친구 이상의 존재로, 싱클레어가 기존의 도덕적 가치관과 사회적 규범을 넘어 더 깊은 진리를 탐구하도록 이끈다. 그의 존재는 철학적이고 상징적이며, 초월적 지혜와 직관력을 갖춘 인물로 묘사된다. 또한,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찾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독립적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1. 데미안의 외적 특성과 신비로운 분위기데미안은 처음 등장할 때부터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그는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성숙하고 침착하며, 남..

카테고리 없음 2025.04.02

"군주론"

군주론을 재작년 처음 읽어보고 그 뒤로 군주론을 세 달에 한번 씩은 꺼내어 다시 읽어보고는 한다.그 만큼 사회를 살아가면서 지혜를 주었고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해 큰 이정표가 된 것만 같다. 오늘 이 시간에는 군주론에 대해 리뷰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li)의 군주론(Il Principe)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쓰인 정치철학서로, 권력의 유지와 군주의 실용적 통치술을 다룬다. 이 책은 냉혹한 현실주의적 시각을 바탕으로 국가와 군주의 관계를 분석하며, 종종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식의 마키아벨리즘(Machiavellianism)으로 해석되곤 한다. 그러나 단순히 권모술수의 교본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깊이가 상당하다.  『군주론』은 1513년, ..

카테고리 없음 2025.04.01

데미안 심층 분석

평소 나는 매니아틱의 성향이 강한 책을 좋아한다.그래서 저번 첫 편을 히틀러의 나의 투쟁으로 기록했고, 그 뒤로 가장 좋아하는 데미안의 시간이 찾아왔다.데미안은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해준 감사한 책이다.기록이 꼭 필요하다 판단 했고, 오늘 이 공간에서 책을 소개 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인간의 내면적 성장과 자아 발견을 다루는 대표적인 성장소설이다.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반영하며, 정신적 탐구와 철학적 사유를 깊이 있게 담고 있다. 본 분석에서는 작품의 주제, 문체와 서술 기법, 주요 캐릭터, 철학적·심리학적 해석, 그리고 작품의 의의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  데미안은 결국 "나" 였다. 데미안을 보다면 3가지 트렙으로 이 책..

카테고리 없음 2025.03.27

금지된 서적 히틀러의 "나의 투쟁"

역사적으로 금지된 서적인,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고 나의 생각과 나의 리뷰를 작성해 기록합니다.   《나의 투쟁》(Mein Kampf)은 아돌프 히틀러가 1924년부터 1925년까지 란츠베르크 감옥에서 집필한 저서로, 나치즘의 이념적 기초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히틀러의 정치적 철학, 반유대주의, 민족주의, 그리고 독일의 미래에 대한 그의 비전을 담고 있으며, 훗날 나치 독일의 정책과 이데올로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히틀러는 1923년 뮌헨에서 일어난 ‘맥주홀 폭동’(Beer Hall Putsch) 이후 반역죄로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다. 수감 중이던 1924년에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으며, 1925년과 1926년 두 권으로 출판되었다. 당시 독일은 1차 세계대전 패배와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정치적..

카테고리 없음 2025.03.26